최근 비자금파문으로 주시시장이 약세를 보이고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낙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최근 1주일간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임직원 및
금융기관의 펀드매니저등1백명의 증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근 1주일간 96년
주가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96년중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1,2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30%는 종합주가지수가 1,300포인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가 1,200포인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28%에 불과했다.

주가상승요인으로는 시중 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꼽은 전문가가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자금의 증시유입, 외국인한도
추가 확대, 97년 주식의 대량소유 한도폐지등을 지적한 전문가들도 10%씩을
넘었다.

96년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전기전자(34%) 건설
(26%) 은행(13%)등이 꼽혔다.

내년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1인당 3개씩 추천받은 결과
LG전자가 37표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 현대건설 한국전력 한국이동통신
조흥은행 삼성화재 기아자동차 외환은행등이 6표이상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