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환경산업 진흥책 마련으로 환경설비투자에 지원이 대폭 확대될 예
정이어서 환경관련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현대증권은 16일 발표된 정부의 "환경산업 진흥책"에 따라 조세감면
규제법에서 환경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현행 3%에서 첨단기술투자의
세액공제율과 비슷한 10%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련산업이 수혜를 입
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해방지시설뿐만 아니라 저공해 소각기술 무방류폐수처리기술등 청
정기술에 대한 금융지원과 융자한도도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그린라운드에
대비한 국내기업의 새로운 설비투자 유발로 환경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공기정화기 분진제거기 집진기등 대기오염방지 시설분야에서
경원세기 태성기공 대경기계기술 삼천리등이 유망기업으로 열거됐다.

또 폐수처리 시설 수질오염 분석기등 수질보전시설에선 두산기계 현대정공
진도 선경인더스트리 한화 삼양사 쌍용중공업 한신기계등이 꼽혔다.

이밖에 현대정공 유공 쌍용정유 경인에너지 동양화학 제철화학 고려아연
롯데칠성등은 폐기물처리분야에서,현대강관 부산파이프 한국강관 영풍 한국
주철관은 부식방지산업에서 수혜종목으로 거론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