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난 4월이후 주가의 일교차폭이 가격제한폭 확대이전
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6%의 정률제로 변경된 지난 4월이후
9월말까지 하루중 주가의 최고치와 최저치간의 폭은 최저치의 1.058%로 1~3
월의 1.359%에비해 약 0.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하루중 시가와 종가간의 폭은 시가의 0.64%로 1~3월의 0.76%
에 비해 0.12%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됐음에도 주가의 변동폭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가격이 상
하한가 근처에 가면 상.하한가로 주문을 내는 경향인 소위 주가의 마그네틱
효과가 감소했기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수준을 감안했을때 하루중 주가의 변동폭이 가격
제한폭 확대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장이 안정되고있다고 해석
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