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대체로 약세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전후로 물량소화가
이뤄지면서 970-102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극심한 일교차현상을 보였다.

주초에는 삼성전자 한국이통통신 삼성화재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주후반들어 증시공급물량 확대및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큰폭으로 하락했다.

금주 증시는 단기 조정양상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데 상당수의 증권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정부의 예외없는 종합과세 실시방침에도 불구,시중 여유자금의 증시
유입이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증시분위기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경험상 조정기간이 상승기간의 3분의 1가량에 달했던만큼 최근의
"3주 강세장"이 "1주 약세장"을 부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함께 <>전업종에 걸친 광범위한 순환매로 단기에너지 소진 기미
<>고객예탁금의 감소세 반전 <>9월말 반기결산을 의식한 증권 투신
보험사의 이식매물 출회등도 증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00포인트 돌파에 따른 기대감이 아직 식지 않았고 일본계
자금을위시한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 증가가 이어질 것인데다
기관투자자의운신의 폭도 9월말을 기점으로 회복될 것인만큼 주후반이후
1020포인트 돌파를 위한 조심스런 반등시도가 이어질수 있다"(LG증권
김용언영업담당이사).

또 "양도성예금증서(CD)자금이 10월 발행분부터 종합과세에 포함되기
에 이들 자금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증시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다
금리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종합과세회피자금의 증시 유입을 통한
금융장세 도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제일증권 고성수이사)는 분석도
있다.

이와함께 "지난주말 조정이 거래량 상투를 동반한뒤의 조정국면 진입이
아니라 상승추세선상의 "쉬어가기 과정"으로 볼수 있는만큼 향후 지수
조정은소폭에 그칠 것"(조흥증권 안종영투자분석팀장)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편 2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시장에 돌발변수 역활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는 증권전문가들도 있다.

이에따라 주초반에는 저PER주및 내수관련 우량주,업종대표주,
장기소외종목군의 순환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통신 기업매수합병(M&A)자산매각관련 개별재료주및 실적호전종목의
각개 약진도 기대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급.자금사정 ]]

6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4천억원 납부(28일)및 특소세 2천8백억원 납부
(30일)가 예정되어 있다.

5개사 8백91억원의 기업공개가 있으며 통화채 만기도래분 4천2백억원,회
사채만기도래분 2천1백억원에 달해 자금수요가 다소 많은 편이다.

외국인들의 경우 한도소진종목 증가로 순매수 규모를 더욱 줄일 가능성
이 있다.

[[ 투자전략 ]]

조정장세를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고려경제연구소)하라는
지적이 높다.

다만 주초반에는 빠른 순환매에 대비,중소형주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주력한뒤 주후반들어 저가대형주및 건설 금융 보험주등 유동성이 높고
실적이 양호한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잔고가 대체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은행주와 우선주등도 하락
시점을 노려 저점매수하는 전략(현대증권)도 참고할만 할 것이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