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서울탈출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서 낮에 여의도 광장앞의 도로에서도 느낄수 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도 휴가를 갔는지 썰렁한 하락세를 받치지
못하고 있다.

7월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외국인들이 휴가에 들어갔고 국내기관들은
매도에 치중하면서 힘의 절반이상을 비워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철이 끝날즈음 상황은 반전될것 같다.

금리는 분명 하락안정세에 진입하였고 기관들도 팔만한 주식은 대부분
매각했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입한 이유도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다시 복잡해질때 주가도 활기를 띌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