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증권전문가들은 핵심
우량주,실적호전 대형주,증권주등을 주로 추천했다.

반면 단기 급상승한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은 명확한 재료를 보유한
일부종목으로 압축되는 모습이었다.

가장 많이 추천된 종목은 삼성전자.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면서 세명의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반기실적공개시점이 다가오면서전문가들은 적자탈피등 실적이 호전되는
대형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미특수강 한화기계등이 추천종목에 올랐으며 이들
종목은 자본금이 크다는 점때문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을
전문가들은추천사유로 들었다.

이밖에 수요산업경기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 종목은
동양철관 에넥스 부산스틸 동국제강 세진등이 거론됐다.

이들 종목은 저점에 비해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것들이 대부분이나
순이익신장규모에 비춰볼때 추가 상승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 외국인 한도예외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포철도
증권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규산업진출을 재료로 대한전선 동원산업 고려합섬등이 거론됐다.

대한전선과고려합섬은 초고속정보통신과 정보통신기기분야로 각각
사업을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으며 동서산업은 지난 8일
전자통신업체를 성미전자를 인수하면서 시장관심주로 부각되고있다.

금융주론 증권 은행 보험주들이 추천됐다.

동서증권 신영증권등이 증권산업걔편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으며
외환은행은 합병대상종목으로 거론되면서 투자유망종목에 지속적으로
오르고있다.

보험주로는 보험료율인상에 따른 실적호전기대감에서 LG화재보험이
추천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 단기급등에 따른 한차례의 조정장세가 불가피하지만
예탁금유입속도 금리의 하향안정추세를 감안하면 지속적인 상승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단기차익을 내려는 신규투자자들이 늘고있는
점을 고려 시장분위기에 지나치게 휩쓸리는 매매패턴보다 기업내용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자세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