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방직 =주중 4일동안 상한가를 터뜨리며 주간 주가상승률 2위에
랭크됐다.

주가는 지난17일의 1만4천8백원에서 24일에는 1만8천5백원으로 25.0%나
상승하는 초강세를 과시했다.

주가흐름은 특히 지나16일부터 연4일 상한가를 보이는등 23일까지 7일연속
상승가도를 달린뒤 주말엔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적자상태인 인천의 사류생산공장을 폐쇄할 예정인데다 공장부지 매각이나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나돌면서 특별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누적적자가 지속돼 영업활동자금의 부족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운전자금과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적어 적자폭에 비해선 자금부족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코오롱유화 =자산가치 우량주로 부상하면서 거래가 크게 늘어났고 시세
도 탄탄한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는 23일의 보합세를 제외하고는 지난주중 줄곧 상승일로를 달렸다.

지난16일의 3만3백원을 바닥으로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3.9%.

최근 3주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2천6백만주정도에 그쳤던 것이 지난20일엔
2만5천주나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평소거래에 비해
대량거래를 수반했다.

자금흐름이나 재무구조가 우량한데다 전국에 3만9천여평의 부동산을 보유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주로 부각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삼영무역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업고 강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주가는 작년 이맘때만 해도 1만9천원선이었으나 지난3월중순엔 4만1천7백원
까지 뛰어올랐고 소폭의 조정을 보이다 이달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상승률은 11.6%.

도료접착제를 수입판매하는 이회사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등의 경기
호황에 따른 외형성장과 함께 화공약품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재료로 가세하고 있다.

특히 화공약품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돼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 청산 =자회사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발생으로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며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0.9%.

국내최대의 혁제제품 수출업체로 자회사인 청호플라스틱을 매각한데 따른
처분이익 발생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반기실적면에서도 적자가 축소될 전망인데다 중국 광주시에 각종 철강재
독점공급권을 확보하고 심천 경제특구의 부동산개발 참여추진으로 성장성이
부각된데다 수출회복에 따른 외형증가도 기대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