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근래 주가가 힘을 펴지못하고 있는 것은 수급구조의 불안 때문이라는
신문기사를 자주 봅니다.

그중에서 고객예탁금의 감소현상도 한 요인이라고 하는데 고객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하여 증권회사에 위탁한 자금만을 말하는
것인지요. 아니면 어떤 자금을 고객예탁금이라고 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답] 증권시장은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가격을 형성해가는 효율적시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증권시장은 공급되는 물량에 비해 수요기반이 크게 위축
되어 있고 이로인해 시장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해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의 수요기반을 형성하는 요소에는 고객예탁금을 비롯하여
BMF수익증권 매각잔고, 환매조건부채권 매도잔고, 기관투자가의
주식매수자금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고객예탁금은 주식시장의 잠재매수력을 측정하는 주요
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고객예탁금의 증가 또는 감소는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이란 증권회사가 유가증권의 매매등과 관련하여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아 일시 보관중인 예수금을 말하는 것으로 크게 예수금,신용대주
담보금,수입담보금등으로 분류됩니다.

예수금에는 위탁매매등에 수반하여 위탁자로부터 받은 위탁증거금및
위탁자 유가증권에 대한 배당금등 위탁자 예수금,증권저축자의 저축금및
저축증권에 대한 배당금등의 저축자 예수금,그리고 조건부예수금
수익자예수금이 있습니다.

또한 신용대주담보금에는 자기신용에 의한 신용거래대주의 대주매각대금
상당액인 자기신용대주 담보금과 유통금융대주 담보금이 있으며 수입
담보금에는 현금으로 받은 신용거래계좌설정 보증금과 신용공여 담보금이
있습니다.

이와함께 증권시장지를 보면 고객예탁금란에 증금예치금이 나와 있는데
이는 증권회사가 고객예탁금의 반환등 고객의 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고객예탁금의 100분의 10이상을 한국증권금융(주)에 고객예탁금 반환
준비금으로 예치한 금액입니다.

또 증권회사는 고객예탁금을 신용공여의 재원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그 이용대가로 위탁자예수금및 저축자예수금을 대상으로 일평균잔고를
기준으로하여 3개월마다 연3%의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평균잔고가 1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 증협투자자보호센터제공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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