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금악화설및 정치권과의 불화설등이 나돌며 주가가 급락한 건영이
26일에는 증권거래소 기자실을 찾아와 "항간의 소문이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해명하는등 증시주변의 소문을 잠재우기위해 안간힘.

건영 종합기획조정실의 이창원상무는 이날 "주택분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으며 앞으로 3개월이내에 들어올 자금만도 3천억원에 이른다"
며 항간에 나돌고있는 자금난은 어불성설이라고 설명.

또 정치권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건영은 지난 77년 서울에서 아파트
사업을 시작한 업체로 대구업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며 정치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

이와함께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이 3백45%로 여타 건설업체에 비해
양호한 편이며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과의 거래관계도 원만하다고
언급.

건영은 이날 10여명의 임직원이 분양승인서류등 관련자료까지 갖고와
제시하는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악성루머의 해명에 부심.

이같은 해명 덕택인지몰라도 지난18일이후 27%나 떨어졌던 건영주가가
이날은 상한가로 돌변.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