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반투자가들의 증권시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투자가 저축수단
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증권시장 안정기금 개입 등 각종 증시부양대책의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현재 액면가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배당률로만 표기되고 있는배당금을 금액으로 표시해 현재의 주가(시가)와
비교한 실질 배당률을 즉각 알 수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각 기업의 순익중 배당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권시장지 등에
기업별로 공개,주가와 비교하여 실질적으로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의
주가가 인기를 끌도록 유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능력에 따른 적정 배당을 할 수 있도록 배당을억제하는 규제조치들을
폐지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재경원 고위당국자는 경기상황에 따라 주가 양극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나 극심한 양극화로 그동안 대중주들의 주가가 상당폭
떨어진데다 배당마저 신통하지 않아 재산증식을 하려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오히려 손실을 본 일반투자가들이대거 증권시장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투자가 명실상부하게
저축수단이 되도록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식투자가 저축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배당금이 가급적 공금리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기본인 만큼 배당금 지급액을 액면가와 비교하여 산출한 배당률
대신에 현재의 주가와 비교하여 배당금의많고 적음을 비교할 수
있게 발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액면가는 모두 주당 5천원이나 현재 주가가 5천원인 기업과
5만원인 기업이 모두 10%의 배당을 한 경우 배당률이 같기 때문에
겉으로는 배당을 똑같이 한것으로 보이나 투자원금을 고려한 실질배당률은
10%와 1%로 실제로는 10배의 차이가있기 때문에 이를 투자자들이
금방 알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재경원은 또 기업들이 주가 수준에 걸맞는 배당을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당기순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배당성향을 백분율로
환산해 증권시장지 등에 공개하기로 했다.

개경원은 이밖에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부양을 위한 대책으로 증안기금의
주식매입 재개하고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현행 연리 1%에서 3~4%로
인상하며 위탁증거금을 현금 40%에서 현금 20%,대용증권 20로 완화할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