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한국증시투자가 살아나고있는 가운데 외국인장외시장(OTC)의
프리미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흥은행과 대우증권의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장외시장에서 2~3%의 프리미엄이 붙어 사자주문이 나오고 있다.

또 이동통신과 포철의 장외프리미엄도 각각 30%와 20%정도로 지난달말까지에
비해 3~4%포인트씩 오른 수준에서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프리미엄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던 현대자동차도 외국인들의 인기를
끌면서 10%정도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시장의 현대차DR(주식예탁
증서)도 평균 10%미만에서 최근에는 20%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은 올들어 3월까지 한달평균 2천억원정도의 주식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한주동안에는 9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미채권수익률
이 낮아지면서 이같은 외국자금의 유입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