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조사와 예측업무를 기초로 한 고객확보에 주력할 계획
입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서울지점이 생기는 노무라종합연구소와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지난3월말 지점영업활동을 개시한 노무라증권서울지점의 나카고메 킨야
지점장은 노무라그룹이 갖는 서베이능력의 우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브로커업무와 함께 인수 해외투자등 모든 한국기업의 활동을 노무라그룹
차원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협조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나카고메지점장은 인수활동과 관련, "회사채는 물론이지만 정부나
지방공공단체들의 공공채인수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제성장의 속도가 빨라 해외조달비중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기업들이 유럽 아시아 스위스등지에서 발행하는 전환사채
(CB)나 주식예탁증서(DR)및 변동금리부채권등을 인수하는데도 노무라
서울증권이 해외지점망과 다각적인 연계를 통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고메지점장은 한국경제가 앞으로도 최소 10여년은 높은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에 대한 외국투자자금의 유입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국내시장의 투자여건이 좋지않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기관투자가
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투자를 결정한 곳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서울지점은 26명의 직원으로 출발,영업실적에 따라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4~5년안에 거래소회원으로의 가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