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남승우)은 81년 서울 압구정동의 조그만 채소가게로부터
시작됐다.

무공해농산물을 파는 이 작은 점포가 84년 풀무원식품이라는 법인으로
전환할 당시 규모는 종업원 40명.1년 매출액은 겨우 7,800만원이었다.

11년이 지난 지금 자본금규모 40억원의 풀무원은 총 8개업체인
1,800여명의 직원이 1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부상했다.

88년 도안공장을 완공했으며 90년 우량중소기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2만평 부지의 유기농산물재배실험장과
수경재배실험장을 운영중이다.

94년 가결산에 따르면 총매출액은 1,010억원,당기순이익은 37억
8,000만원규모.

93년 800억원 매출규모와 비교해 볼때 매출액 증가는 26%에 이르며
당기순이익 증가도 120%가 넘는다.

매출액은 생식품사업 500억원,건강보조식품 600억원정도이다.

풀무원USA(100%) 풀무원샘물(56%) 찬마루식품(38%)도 갖고있다.

풀무원샘물은 지난해 100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창사10주년을 맞아 CI(기업이미지)통일화작업을
완료,제2창업을 선언했다.

특히 "99년 8,000억원,2000년 1조 매출달성"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올해부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두부류 장류 면류등 기존의 사업에 첨단농법을 첨가한 "생지향식품사업",
건강보조식품과 생수 특수영양식등의 사업을 펼치는 "건강지향식품사업",
화장품 생활용품사업과 자연과 조화된 건강한 생활을 개척하고자 하는
"자연지향생활사업"을 세 축으로하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95년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190% 늘어난 1,900억원으로 잡은 풀무원은
92년 12월 30일 장외거래등록을 했고 하반기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