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20일 국내 기관들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한 소극적인
교체매매양상을 보였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모두 4백80만주의 매수주문과
3백70만주의 매도주문으로 1백10만주정도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의 매수주문이 2백70만주정도인데 비해 매도주문은
1백60만주선에 그쳐 매수물량이 더많았고 은행권에선 1백10만주의 매수주문
과 1백45만주가량의 매도주문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권에선 60만주수준의 "사자"주문과 30만주정도의 "팔자"주문으로
냈으며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도 40만주의 매수주문과 35만주의 매도주문으로
매수쪽이 우세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사자 <>

<>10만주이상=고려합섬(18.5) 대전피혁(11) 한화화학(25) 호남석유(17.5)
현대목재(11)

<>7만주이상=한화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세일중공업 대우정밀 대우
조흥은행 대한재보험

<>5만주이상=국도화학 금성사 한창 삼성물산 삼미 국민은행 현대종금

<> 팔자 <>

<>10만주이상=호남석유(17.2) 제일은행(12)

<>7만주이상=국도화학 한국티타늄 삼미특수강 광주은행

<>5만주이상=고려합섬 한화화학 대림통상 삼보컴퓨터 세일중공업 고합상사

이날 세일중공업(6만주) 국민은행(5만주) 대한투금(5만주) 청호컴퓨터
(4만주) 영풍산업(3만5천주) 삼풍(3만주) 신화건설(2만5천주) 외환은행
(2만주) 성도어패럴(2만주) 한라건설(2만주)등이 대량자전거래됐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76만주(1백69억원)를 사들이고 1백8만주(1백99억원)를
내다팔아 32만주 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충남방적과 유공 외환은행 세일중공업을 6만주씩 사들였고 대우
(21만주) 외환은행(11만주) 대우중공업(9만주) 삼보컴퓨터(8만주) 진도
(5만주)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