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 올들어 증권감독원에 외부감사인 지정을 신청
한 회사는 50개사이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정된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납
입자본이익률등 공개요건이 충족될 경우 내년중에 공개될수 있다.

또 지난해 기업공개를 목적으로 외부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68개사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를 한 22개사를 제외한 48개사도 내년에 기업공개를 할수 있어
기업공개를 위한 형식적 요건을 갖춘 기업은 모두 96개사이다.

지난해 외부감사인을 지정받은 기업중 성지건설 한국산업리스 국제상호신용
금고등 3개사는 내년2월중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통신을 비롯한 정부출자법인이나 금융기관등은 기업공개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공개가 가능해 실제 내년에 기업공개가 가능한 기업은 1백개
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