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낙폭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
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낙폭이 컸던 대형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소폭 오름세로 돌려놓았고 개별재료종목들도 상한가에 많이 포함되는등 전반
적으로 반등물결이 일었다.

은행권의 지준자금마련이 마무리돼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희석된 것도 주가
반등요인으로 지적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87포인트 오른 1,026.86을 기록했다.한경다우지
수는 159.26으로 0.35포인트 상승했다.거래량은 4백42만주 늘어난 4천93만주
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영업일수로 9일만에 4천만주대를 회복했다.

결산을 의식한 기관들이 럭키78만주 삼성건설 15만주 한전 럭키금속 장기신
용은행 각20만주 대우증권 쌍용정유 쌍용양회 각10만주 삼성전자 5만주등 대
형주를 대량으로 자전거래시킨 점도 거래량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전장초반 삼성전자가 자사주매입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상승하는등 대형우량주들이 큰폭으로 반등,한때 종합주가지수를 전일
대비 8포인트나 올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후속매수세력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일부는 약세로 되돌아가는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매수합병(M&A) 자산가치등을 재료로 삼아 개별종목들이 다시 고개를 처
들면서 상한가 종목이 점점 늘어났다.

이에따라 이날 주가가 오른 5백42개종목중 2백46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8개등 3백24개에 불과했다.가격대별로는 2만원이하종목
이 상한가에 많이 포함됐다.

개별재료종목중에는 부각된지 얼마 안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이
미 상승폭이 큰 종목들은 상승대열에서 탈락하는등 주가행보가 다소 엇갈렸
다.

업종별로는 증권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으
며 제지 제약 음식료 섬유 중소형전기전자등 내수관련업종에서 상승종목이
많았다.

일부투금주와 지방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을 제외하면 금융주들은
여전히 매기를 끌어모으지 못한채 거래도 부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