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식시장은 1.4분기를 최저점으로 4.4분기에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주가지수도 1,055포인트에서 1,445포인트까지 상승, 연평균1,250포인트
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대신경제연구소및 한신경제연구소분석에 따르면 내년에는 WTO(세계
무역기구)출범후 세계시장에서의 무역전쟁이 가속화됨으로써 올해 국내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산업이 위축되는 반면 건설,금융등 내수산업이 주도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의 전체수급은 금융기관의 증자와 투신사의 특융상환등으로
2.4분기까지는 전반적인 공급우세가 예상되나 3.4분기이후에는 외국인주식
투자한도추가확대, 금융소득종합과세시행임박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점차
수요우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내년하반기에 종합소득과세를 피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금융자산규모를 4조원가량으로 추산했다.

한편 한신경제연구소가 국내외증권사와 은행 트신등 기관투자가, 증권관계
기관의 전문가 1백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주가전망에서도 이같은
전망이 확인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내년 종합주가지수최고치로 40%가 1,400-1,500포인트,
30%가 1,300-1,400포인트를 꼽아 대세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95년유망업종으로는 건설주(26%), 은행(20%), 증권및 방송통신주, M&A
관련주(각각 14%)가 꼽혔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금성사(43명) 조흥은행 현대건설 삼성전자(30명이상)
이동통신 포철 대우증권 현대자동차 한전(10명이상)등이 추천됐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