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금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단기공사채펀드에서 신단기공사채펀드
로 자금이 이동하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개지방투신사를 비롯한 8개투신사의 16일 현재
신단기공사채펀드 총수탁고는 1조4천5백73억원으로 1조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존 단기공사채펀드에 비해 유동자산비중이 높은 신단기공사채펀드가
지난 9월5일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2백5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리고있는 셈이다.

반면에 단기공사채펀드는 신단기공사채펀드가 등장한 이후 1조3천8백45
억원이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투신사 한관계자는 시중자금이 더욱 더 단기적으로
운용되고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단기공사채펀드는 1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으로 연
수익률이 12%정도에 이른다.

반면 기존공사채펀드는 3개월정도 맡겨야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며 연수익
률은 신단기공사채펀드를 조금 웃돈다.

투신사별 수탁고는 한국투신이 4천6백84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대한투신
3천3백74억원 국민투신 2천5백82억원으로 투신3사의 수탁고가 1조6백40억
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방투신사는 1개사당 6백억~8백억원씩 판매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