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불공정거래와 이상매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감시하기위해 개발
한 시장관리 종합시스템중 경보시스템(Stock Watch Alert System)이 6일부터
가동된다.

5일 증권거래소는 시장관리 종합시스템은 증시의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을
위해 93년1월 개발을 시작한 시스템이며 이중 6일부터 우선 가동될 경보시
스템은 실시간(리얼타임)에 의한 주가감시 및 조회공시업무를 수행하게된다
고 밝혔다.

경보시스템은 특정종목의 주가및 거래량이 이상매매기준에 해당할 경우 즉
시 경보가 발생, 주가감시요원이 원인분석및 회사측에 대한 공시요구나 추
적조사등의 조치를 취하게된다.

그동안에는 이상매매의 적출이 주가나 거래량 변화추이에따라 사후에 기계
적으로 이뤄지고 풍문조회및 공시요구등은 거래양상에 관계없이 별도로 이
뤄져 신속 정확한 이상매매의 적출이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상매매종목의 적출이 즉시 이뤄지고 또 주가나 거래량이
크게 변하더라도 시장상황이나 과거의 거래양상, 투자수익률등을 감안, 종합
적인 판단에 의해 이상매매종목을 적출한후 경보를 해주게된다.

이에따라 보다 합리적인 주가감시및 신속한 풍문조회가 가능해지며 내부자
거래등 불공정행위의 예방 및 정보의 공유등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
보에 큰 기여를하게될 것으로 증권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