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지준일을 넘기면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져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6일이면 은행권의 지준이 마감돼 최근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자금경색이 일단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외수 펀드 설정 등으로
수급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최근의 거래량이 바닥권이고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설이 다시 나돈 점도
주가상승의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33포인트가 오른 935.82를 기록했다.

거래도 소폭 늘어 거래량이 2천1백만주, 거래대금은 5천4백억원
8.33포인트 올라 935.82을 기록했다.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남영나이론 등 초고가주와 반기실적 호전주들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 전기기계, 은행, 단자가 오름세였다.

증시관계자들은 자금사정이 일단 최악국면은 벗어났으나 아직 크게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아 주가도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7개를 포함해 24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2개 등 535개였으며 보합은 12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