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회사채 발행 급증...올 전체비중 37% 달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에서 무보증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규
모는 3조8천6백92억7천만원으로 작년도 같은기간의 2조6천3백59억원에 비해
47%나 증가했다.
또 지난 91년에 전체 회사채 발행금액 가운데 13.8%에 그쳤던 무보증채의
비중은 매년 늘어나 92년에는 전체의 25.2%가 무보증채였으며 93년 28.2%,
올 상반기에는 전체(10조5천4백억6천만원)의 3분의 1이 넘는 36.7%가 무보
증회사채였다.
이밖에 1건당 발행액수에서도 보증채의 경우 58억3천1백만원에 불과한것에
비해 무보증채는 1백49억9천7백만원에 달해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이 비교적 규모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증가에 대해 동서증권의 관계자는 "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확대되면서 발행비용에 다소 부담이되
는 보증채보다 자기신용을 담보로 하는 무보증채의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신용이 양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무보증채의 발행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의 50~60%선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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