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회사가 주로 해온 IR(투자자 홍보)활동에 대기업그룹사를 포함한
기존 상장회사들까지 적극 나서고있다.

15일 상장회사협의회에따르면 최근들어 포항제철 대우그룹 벽산그룹 통일
그룹 럭키 금성사 만도기계 우성건설등 대형 상장회사들이 IR차원에서 증권
분석가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을 갖고 상장협과 실무절차를
검토중이다.
간헐적으로 자체 IR활동을 벌여온 포항제철의 경우 조만간 상장협의 주선
아래 광양제철소에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주)
대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대우중공업등 계열사에대한 IR일정을 8월말 또는
9월초로 잡고있다.

또한 벽산그룹 통일그룹 만도기계 럭키 금성사등도 IR활동을 위해 상장협
과 접촉하고 있으며 신호그룹 종근당 대영전자 대한모방등은 기업내용설명
회를 이미 개최했다.
상장협 관계자는 "신규상장기업들의 기업소개에 머물렀던 IR활동에 대해
대형 기존 상장회사가 최근들어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장외등록기업도
IR문제를 협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IR활동이 신규상장회사중심에서 기존 상장회사로 확산되는 것을 주식시장
의 기업별 주가차별화 현상으로 주가수준에대한 최고 경영자들의 관심이 증
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들이 IR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
론주도층을 겨냥해 기업소개를 할수 있는 기업홍보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도
IR활동이 확산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