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사망충격으로 증권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김주석사망이라는 악재가 단기적인 것일뿐 중장기적으로는 본래의 증시
기조를 되찾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주가흐름에 따른 투자전략을 내놓고
있다.

즉 장외악재의 영향권내에서 증시가 추락하는 상황에서는 중립적 자세로
관망을 유지하면서 무리한 추격매도나 공격적 매수등 뇌동매매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시점에서는 종목장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주식시장 급등락으로 인한 주도주의 변화나 매수세력의
손바뀜 등 갑작스런 증시패턴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단기낙폭 과대시 우량주위주의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재료수반종목이나 개별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를 해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장세를 주도하는 중. 저가 경기관련 대형주나 자산주 저PER주
등 내재가치 우량주, 건설 무역등 재료보유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전반적으로 화학 건설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한다.

<>.금주의 추천종목은 럭키 한양화학 동향화학 덕성화학등 화학업종이
많아 눈길을 끈다. 꾸준한 지목을 받아온 럭키는 PVC SM등 석유화학제품
가격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 나온데다 간염백신등 의약품
상품화등의 재료로 부각됐다.

한양화학은 상반기 적자폭 대폭감소와 순익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동양화학은 중국산 저가소다회에 대한 반덤핑관세부과로 인한 반사이익과
원예용 농약매출호조, 전국에 1백만평가량의 부동산및 우량 계열사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주가수준이 저평가돼있다고 지적됐다. 이밖에
덕성화학과 호남석유도 향후 수익성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산주중에는 방림과 대한중석 한일시멘트등이 거론됐다. 방림은
영등포 역세권에 7만여평의 공장을 소유한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혔고
공장이전시 재개발이익이 막대할 것이라는 점이 주목됐다.

대한중석도 자산주로서 주가가 저평가되있으며 한일시멘트는 과천
서울랜드 운영사인 한덕개발 지분 80%보유및 철도역부근 토지등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세방기업은 국내최대의 컨테이너 운송업체로 저PER주로 추천
됐고 모피업체인 진도는 환경사업진출이 재료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