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활황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 실권율은 작년
평균치보다 오히려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감독원은 올들어 4월까지 유상증자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식
물량은 모두 1천1백29억원어치로 증자총액의 8.4%(실권율)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평균 실권율 7.8%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처럼 증시활황에도 불구하고 실권율이 소폭이나마 올라간 것은 주가
차별화를 인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들이 많아 유상증자발행
가가 싯가할인율(보통 20~30%)가까이 떨어진 경우가 속출,유상청약을 포
기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점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