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업종대표주들의 장세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작년10월말이후의 대세상승기간중 거래대금비중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4월중 업종대표주들의 거래대금비중과 종합주가
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9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10월30일부터 3차증시규제책이 나온 지난2월2일까지의 상승국면
에서의 0.37과 2월3일부터 4월1일까지의 조정기간중의 0.64에 이어 더욱
높아진 것으로 그만큼 장세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연구소는 이에대해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경기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올하반기로 예상되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고 <>주식시장의 기관화현상과 상장사들의 잇단 부도에
따른 우량주선호경향이 확산된 때문으로 보고 "앞으로 이들종목에 대한
저점매수가 유효할것"으로 내다봤다.

또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업종대표주들의 장세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전반적인 고가우량주들의 동반상승세로 인해 업종대표주들의 영향이
희석된데 따른 것으로 진단됐다.

또 업종대표주의 하루평균 거래대금비중도 작년말이후의 초기상승국면에선
19.8%에 그쳤으나 2~3월중엔 25.0%, 이후 4월말까지의 23.4%등으로 2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번 분석에 포함된 업종별 대표종목은 제일제당 제일합섬 성창기업
한솔제지 유공 금강 쌍용양회 포항제철 삼성전자 삼성전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건설 현대차써비스 삼성물산 장기신용은행 대우증권 삼성화재
등 1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