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본사를 둔 C.P.폭판사의 토니 아스바인트라부사장이 변동금리부
채권(FRN)발행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최근 내한했다.

폭판사는 농업관련업체로는 태국에서 가장큰 기업으로 중국 홍콩등지에서
영업중이다. 이회사는 23일 신라호텔에서 증권 은행등 40여개 기관을 대상
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을 가졌다. 이처럼 외국기업이 한국시장에서 증권
관련 로드쇼를 갖기는 보기드문 일이다. 폭판사의 아스바인트라부사장을
만나 발행계획등을 들어보았다.

-이번 FRN의 규모와 발행조건은.

"만기5년으로 1억5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6개월짜리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9%를 가산한 수준이다. 발행단위는 50만달러이며
무기명채권이다"

-한국시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는데.

"한국의 투자자들이 아시아기업과 관련된 채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또 앞으로 한국시장을 찾는 아시아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

-한국에서의 투자수요는 어느정도로 보고있나.

"전체의 25%정도는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채권의 발행용도는.

"중국내 농업관련투자를 늘리고 소매점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이회사는 이미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로드쇼를 연데 이어 24일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손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