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위축장세속에서 제한된 등락을 연출할 전망이다.
고객예탁금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미수금이 늘어남에 따라 단기성
악성매물이 출회돼 주가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여전히 고수위를 유지하는등 증시주변의 자금이
풍부해 종목간 주가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12월
결산법인들의 영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에 따라 주가가 재편되는
개별장세양상이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춰 대응하는 한편 중가권가격대의
실적호전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을 권유하고 있다.

<>.후발 블루칩의 대표주자인 금성사가 4명의 전문가로 부터 추천을
받았다. 가전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실저호전이 예상되는데다
지분보유중인 금성산전(약50%)과 금성일렉트론(약60%)이 연내에 기업을
공개할 경우 특별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엔고로 수출여건이 좋아져 쏘나타 등 중형차의 수출비중이 증가,수출
채산성이 기대되는 현대자동차도 추천빈도가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제약업체중 중외제약이 상승세를 타면서 부상하고 있다. 수액제 전문
제약업체인 중외제약은 현재 PER가 18배로 제약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을 뿐아니라 퀴놀른계항생제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약품업종중에 항암제를 개발해 국제 인정을 앞두고 있는 동아제약,
위궤양 치료제 개발과 본사빌딩 임대료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한미약품이
추천됐다.

<>.실적호전 예상종목이 여전히 투자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천됐다.
두산건설은 연내공개예정인 동아출판사의 지분을 1백%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두산그룹 주력기업선정,장기간의 주가횡보등의 이유로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동국종합전자는 미국 AVR사와 검퓨터 주변기기 납품게약을 체결하는등
지난해 추정실적은 매출58%증가,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증권주에서는 대신증권은 수익성호전및 주식배당가능성으로,한신증권및
럭키증권은 상대적인 저평가및 실적호전이 추천사유로 꼽혔다.

실명제이후 무자료판매 감소,재래시장위축 및 상품권 발매 허용등으로
백화점의 수익호전이 예상되면서 신세계 대구백화점도 추천종목으로
대두됐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