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이 적은 은행주가 먼저 오르면서 은행업종 내에서의 주가
차별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8일 동서경제연구소는 "은행의 부시채권 보유규모와 주가차별화"란
분석자료에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은행주 내에서 주가차별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부실채권은 92년부터 증가세를 보여 92년 16%, 지난해에는
9월까지만 27.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실여신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대출금으로 은행감독원의 부실
채권 조기정리방침에 따라 부실여신비율이 높은 은행은 이익중 대손
충당금으로 적립하는 부분이 많아져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다는 것이다.

이경우 증자기대감이 높아져 호재로 작용할수있으나 이미 2천억원의
증자가 허용된 상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증자가 1회성재료에 불과해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동서경제연구소는 은행주중 부실채권보유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후발
시중은행(하나은행, 보람은행)과 한미은행 신한은행등이 먼저 강세를
보이며 주가차별화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