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달동안 기관투자자들은 포항제철 한국전력 삼성전자등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우량대형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들은 서울신탁은행을 비롯 은행.증권등 금융주를 많이 매입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1월중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4천7백34억원
어치의 포철주식을 사들이고 3천6백78억원어치를 팔아 1천56억원의 포철주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전도 4백37억원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3백2억원, 인천
제철과 한국이동통신도 2백억원이상씩등 최근 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량
대형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12월에는 기관들의 순매도규모가 포철이 1천1백11억원으로 가장 많아
기관매매패턴의 급변양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1월중 기관 매도물량은 유공이 8백42억원의 순매도로 가장 많았고 선경
장기신용은행 서울신탁은행 한국유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은 서울신탁은행에 6백4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광주은행
한진투자증권 럭키1우 충청은행등의 주식을 많이 사들였으며 충남방적
한일합섬 만호제강등은 매도에 주력했다.

기관들의 이같은 주식매매동향은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주가양극화현상
에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이 금융주쪽에 집중된 것은 장세를 선도하고 있는
우량주도주들은 대부분 투자한도가 소진, 더이상 사들일 수가 없었기 때문
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