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은 그동안 성실시공에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지켜왔다는 사실을 자부
하고있습니다. 올해에는 성실시공 전통을 더 확실하게 다져 나가려합니다"

김인식 신성사장은 지난해 건설업계에서 부실시공이 큰 문제로 대두된
만큼 성실시공기반을 더욱 강화,개방화 국제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성이 지난해부터 시작한"뉴스타(NEW STAR) 2000"프로젝트의
2차연도입니다.

뉴스타2000 프로젝트는 신성의 21세기 구상을 담은 장기경영계획으로
2002년에 매출1조2천5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세워져있습니다.

올해에는 이 계획의 기반을 정비하기위해 조직재정비및 리엔지니어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김사장은 특히 창업 42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수주와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성이 올해 설정한 수주목표는 5천7백8억원,매출목표는 3천5백억원.
지난해보다 수주는 1.8배,매출은 2.7배나 늘려 잡았다.

매출목표를 부문별로 보면 주택사업이 1천1백4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토목사업(7백3억원)건축사업(7백억원)해외사업(6백6억원)개발사업
(2백2억원)철구사업(75억원)조경사업(65억원)등의 순이다.

"수주및 매출목표를 다소 의욕적으로 설정한 느낌이 있지만 돌발사태가
없는한 무난히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주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짠것이 특징이지요.
주택사업에선 자체분양사업외에 재개발 재건축사업도 가능한한 많이 시행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신성은 올해 모두 6천1백69가구(외주사업
포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체사업으로 경기도 미금시 금곡지구,
경북 경산시 옥산2지구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고 분당신도시,서울 가락동
등에서 연립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은평구 신사동 강동구 길동 강남구
논현동 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을, 영등포구 신도림1구역에서 재개발사업을
각각 추진한다는 계획이 잡혀있다.

"신성은 그동안 주택사업보다는 건축 토목사업 비중이 높았던 편입니다.
그러나 성실시공의 전통을 주택사업에 접목,튼튼하고 살기좋은 집을 짓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성은 주택사업을 벌이면서 합리적 공간설계를
신성아파트의 특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우선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후 이를 세심하게 설계에
반영하기로했다.

신성이 올해 설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게될곳은 욕실과 주방이다.
욕실의 경우 기존아파트보다 디자인을 세련되게 하고 주방은 시스템 키친을
기본형으로 도입,동선을 최소화하기로했다.

또 패션도어를 설치하고 벽지를 크게 고급화시키는등의 방법으로
획일화되기 쉬운 아파트 실내가 독특한 분위기를 낼수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있는 각종 서비스공간을
극대화,같은 평형의 다른 회사아파트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때까지도 하자가 제대로 보수되지않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신성아파트는 공정관리에서부터 하자를
줄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공정20%진척시, 골조완공시,공정50%진척시,마감시공시등 4단계로
나누어 공정을 점검합니다. 그리고 입주 1개월전에는 입주자가 직접
아파트를 둘러본후 불만사항을 제시하면 가구별로 이를 보완해 줄 예정
입니다.

입주전하자보수에선 단순히 잘못된 부분을 고쳐 주는외에 가능하면 각
입주자의 취향까지를 반영할 방침입니다" 신성은 주택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인만큼 차세대아파트개발을 전략사업으로 선정,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차세대아파트는 "인간존중"을 기본 주제로 삼고 고품질의 신소재를
사용한 "최고의" 아파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성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티프스포츠센터공사등 5백19억원상당의
해외공사를 수주한데이어 올해에도 중동 동남아등지에서 7백50억원어치의
해외공사를 따낼계획.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등에서는 이미
2~3건의 공사가 계약단계에 와 있어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있다고
김사장은 밝혔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