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콘서트 대비 교통대책 마련…항공기·열차 증편 등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에 대비해 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당일 KTX 상·하행 2편과 SRT 상·하행 1편을 증편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할 예정이다.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해 배차간격을 6∼8분에서 4∼6분으로 줄인다.

또 인천공항∼김해공항 국제선 환승 내항기를 하루 2차례 운행하도록 하고 부산∼일본 여객기를 주 3∼7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307번 공항버스의 경우 콘서트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6대를 증차한다.

부산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하고 콘서트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4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BTS 콘서트를 실시간 화상중계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시내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또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람객들이 고속도로 요금소에 가까운 공영·임시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해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서트장 주변에 5천68면 승용차 주차공간과 대형버스 주차공간 300면을 마련한다.

시는 이 밖에 교통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드론(무인항공기)을 띄워 반경 1.5㎞ 교통상황 영상을 유튜브(부산 튜브)로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