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마녀' vs '범죄도시' 한국영화 속편 대결
시리즈 속편으로 제작된 한국영화 '마녀 2'와 '범죄도시 2'가 맞대결을 벌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2'는 전날 관객 17만7천여 명을 끌어모으며 개봉 첫날인 15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초토화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와 각자 다른 목적으로 소녀를 쫓는 세력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봉 5주 차를 맞은 '범죄도시 2'의 뒷심도 만만찮다.

전날도 8만5천여 명을 동원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주말극장가] '마녀' vs '범죄도시' 한국영화 속편 대결
'범죄도시 2'의 누적 관객수는 1천90만9천여 명으로, 이르면 이날 1천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은 '마녀 2'가 34.9%로, '범죄도시 2'(16.2%)를 앞서고 있다.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은 개봉을 닷새 앞두고 사전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며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톰 크루즈를 톱스타로 만든 1986년작 '탑건'의 속편이다.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4시께 전용기를 타고 입국해 레드카펫 행사와 기자회견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해 일본 스릴러 '실종', 디지털 성폭력을 다룬 '경아의 딸', 암벽등반 스릴러 '더 렛지' 등이 주말을 앞두고 새로 개봉했다.

[주말극장가] '마녀' vs '범죄도시' 한국영화 속편 대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