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019년보다 77%↑ 역대 최다…101개국 참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작 공모 성황…1천525편 접수
오는 8월 충북 제천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작 공모에 1천525편이 접수했다.

1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 해외영화 장·단편 1천273편과 한국영화 장·단편 252편이 출품됐다.

한국영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7%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출품 국가는 101개국에 달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05편, 다큐멘터리 267편, 애니메이션 252편, 실험영화 219편, 기타 182편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극영화의 출품이 두드러진 가운데 다양한 장르가 접수됐다"며 "사운드 연구가 돋보이는 실험영화를 비롯해 기존 영화적 문법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라고 말했다.

이들 출품작은 예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상영 여부가 결정된다.

경쟁 부문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 후 폐막식에서 결과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다.

국제경쟁 수상작은 5천만원(작품상 1편), 한국경쟁 수상작은 2천만원(장편 작품상 1편 1천500만원ㆍ단편 작품상 1편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했던 대표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을 정상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