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사기획-창' 의족편·20일 라디오 '대한민국 1교시' 편성
KBS '장애인의날' 특집 편성…발달장애 주인공 드라마 방영
KBS는 제42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KBS 1TV는 19일 오후 2시 30분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을 방영한다.

드라마는 자폐성 발달장애인 승모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직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정준과 우주소녀 멤버 은서가 출연한다.

장애로 인해 직업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승모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가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았다.

KBS '장애인의날' 특집 편성…발달장애 주인공 드라마 방영
같은 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3년 전인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송예하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의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는 의족이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과 장애인들이 이를 어떻게 구입하고, 의족을 끼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KBS '장애인의날' 특집 편성…발달장애 주인공 드라마 방영
라디오 프로그램도 특별 편성됐다.

KBS 1·3라디오는 20일 오전 9시 '대한민국 1교시-똑.똑.톡(Talk)'을 방송한다.

'대한민국 1교시'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제작된 장애 이해 교육 방송으로 2005년부터 방송됐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무국장과 조한진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출연해 초등학생들의 장애 이해 교육 방향을 제안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20일 오후 2시 3라디오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중계방송을 하며, 2일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21일 오전 9시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장애인들의 삶을 토크쇼 형식으로 제작한 '코로나19가 바꾼 삶'이, 22일 오전 9시에는 궁을 복지원으로 비유해 복지혜택을 차지하기 위한 에피소드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전래동화-신별주부전'이 방송된다.

또 1TV는 20일 오후 2시 40분 '2022 홀트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KBS '장애인의날' 특집 편성…발달장애 주인공 드라마 방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