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나인우의 '달이 뜨는 강', 일본 NHK BS서 본다
김소현-나인우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일본 NHK BS에서 방영된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K-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해외 주요 채널을 통한 한류 열풍도 재점화할지 주목된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NHK BS는 다음 달 31일 밤 9시 '달이 뜨는 강'을 첫 방송 한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이 운명에 굴하지 않고 나라와 사랑을 모두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당초 김소현과 지수가 주연으로 나섰으나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려 중도 하차하면서 나인우가 대타로 투입됐다.

하지만 결방 한번 없이 무사히 작품을 마쳤고,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또 전날에는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받고, 주연인 김소현이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에 선정되면서 3관왕의 영광을 누리는 등 전화위복이 됐다.

'달이 뜨는 강' 측은 기세를 몰아 오는 11월 국제에미상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교체 투입된 나인우 분량으로 전편 재촬영한 것이다.

올해 49회를 맞는 국제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캐나다 밴프 TV 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