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일본서 첫 정규앨범…전곡 일어로 녹음
싱어송라이터 김정치마가 일본에서 첫 번째 앨범을 선보인다.

소속사 비스포크는 검정치마가 다음 달 29일 일본에서 정규앨범 '팀 베이비'(TEAM BABY)를 발매한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한국에서 발표한 동명의 정규 3집 파트 1 수록곡 10곡을 모두 일본어로 번안해 수록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아이돌이 일본어 버전 앨범을 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인디 뮤지션이 전곡을 일본어로 부른 정규앨범을 현지에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정치마는 원곡 가사의 정서를 지키기 위해 일본어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검수를 거쳐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앞서 6월 선공개한 '에브리싱'을 비롯해 '나랑 아니면'(ボクとじゃなかったら), '한시 오분(一時五分)', '빅 러브', '내 고향 서울엔'(ふるさとソウル) 등이 실렸다.

검정치마는 2008년 첫 앨범 '201'로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지금까지 정규앨범 4장과 미니앨범 1장을 냈으며 엑소 수호, 청하, 슈퍼주니어 예성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