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년 만에 솔로 1집 '공감'…"좋은 에너지 드리고파"
디오 "첫 솔로앨범, 해보고 싶었던 음악 해보자는 데 중점"
"처음 작업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제가 하고 싶고,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해보자는데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
그룹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 '공감'을 선보인다.

엑소에서는 퍼포먼스를 겸한 댄스곡을 주로 선보여왔지만, 이번 앨범으로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곡을 내놓는다.

그는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혼자 불러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쿠스틱 기타 소리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듣기에 편안하다는 느낌이 확 와닿아서 기타가 가미된 곡들로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로즈'(Rose) 역시 경쾌한 기타 리듬을 바탕으로 한 어쿠스틱 포크 장르의 곡이다.

상대에게 푹 빠진 마음과 용기 내 고백하는 모습 등 간질거리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디오는 이 곡과 수록곡 '아임 파인'(I'm Fine) 작사에도 참여하며 '공감'이라는 앨범 주제를 더 또렷이 했다.

"공감이라는 단어에 저 자신이 잘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그 단어 안에 매우 큰 에너지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감을 주제로 정하게 됐죠."
이 밖에도 사랑하는 이와 밤거리를 걷는 순간의 모든 풍경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마이 러브', 어른이 된 후 바라본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노래한 '나의 아버지', 사랑이란 실망하더라도 결국 또다시 찾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는 '다시, 사랑이야' 등을 수록했다.

앞으로도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낭만적인 곡 '아임 고너 러브 유'(I'm Gonna Love You)에는 최근 '대세 래퍼'로 떠오른 원슈타인이 피처링했다.

디오는 "이 곡을 들었을 때 떠오른 분 사람이 원슈타인밖에 없었다"며 "흔쾌히 피처링 참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엑소와 디오가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만큼 타이틀곡 '로즈' 영어 버전과 '다시, 사랑이야'의 스페인어 버전도 실었다.

이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디오 "첫 솔로앨범, 해보고 싶었던 음악 해보자는 데 중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