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극장을 찾은 관객이 크게 늘었다.

인기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며 팬데믹 이후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5월 극장 관객 급증…'분노의 질주' 관객몰이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43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는 71%,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87% 증가한 수치다.

5월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첫날부터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고, 5월 한 달 동안 179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26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도 3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5월 관객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분노의 질주' 개봉일인 5월 19일에는 올해 최다 일일 관객 수(48만2천여명)를, 첫 주말인 21∼23일에는 올해 최다 주말 관객 수(74만9천여명)를 기록했다.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는 석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