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숙/사진=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배우 이숙/사진=EBS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배우 이숙이 가정부 역할을 맡으면서 상대 배우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이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4살 때부터 식모살이 한 임헌순 씨가 60년대 식모들의 아픈 현실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가정부 역할을 주로 맡아온 이숙이 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숙은 "저도 그 시대 아픔을 안고 살았다. 배우들은 선택받는 입장이다. 가정부 역할 시키면 해야 한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 가정부 역할, 사극에서도 가정부 주모 역할, 서민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이숙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름 시키고 깔보고. 실제 가정부로 여기면서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그런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