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듀준, 손동운(사진=방송화면캡처)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윤두준, 손동운이 청춘의 꿈을 응원했다.

윤두준, 손동운이 지난 22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 출연해 데뷔 첫 보금자리를 다시 찾아 초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황광희와 특별한 친분을 소개했다. 황광희는 “신인시절 ‘뮤직뱅크’에서 함께 댄스 배틀을 한 기억이 있는데 비스트는 쉬지 않고 연습하더라. 비스트는 아티스트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윤두준은 데뷔 전 스타제국에 캐스팅돼 ‘제국의 아이들’ 멤버가 될 뻔했다는 흥미진진한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에 유재석은 “윤두준이 수락했으면 황광희는 나갈 뻔한 거 아니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데뷔 첫 숙소를 찾아 나선 윤두준과 손동운은 “데뷔 후 1위를 안겨준 좋은 기운이 깃든 숙소다. 오랜만의 컴백에 옛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전역 후 다시 초심을 찾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드디어 11년 전 숙소에 찾아가 2021년을 사는 청춘을 만난 두 사람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추억에 빠지는가 하면,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윤두준은 “이곳은 기획사가 많아 고등학생 때 항상 오디션을 보러 오던 곳이기 때문에 아픈 기억도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해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 손동운은 현재 헬스 트레이너로서 일하며 경찰의 꿈을 꾸고 있다는 청년에게 “내가 의무경찰로 복무했었다. 경찰에 대해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드릴 수는 없어도 응원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시간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청년에게 “몇 개는 덜어내고 선택과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는 등 청춘이 가진 가능성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전 멤버가 전역 후 3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을 통해 변함없는 영향력을 증명하며 음악방송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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