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덕을 추억하며"…17일 남이섬서 작은 콘서트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님 떠난 후' 등의 히트곡을 남긴 천재 여성 싱어송라이터 고(故) 장덕을 추모하는 공연이 이달 열린다.

6일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 따르면 오는 17일 남이섬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 '故장덕 추모공연 - 소녀와 가로등'이 개최된다.

장덕의 생일(4월 21일)에 즈음해 그를 기리기 위해 작은 콘서트가 마련됐다.

공연에는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가수 양하영(양하영밴드), 김범룡, 최성수와 고인의 히트곡 '님 떠난 후', '얘얘'를 리메이크한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장덕과의 추억이나 연관이 있는 여러 곡과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서 활동하며 고인과 의지하는 친구였던 양하영은 "덕이의 추억이 묻어있는 남이섬에서 추모 공연을 열게 돼 기쁘다"며 "팬들과 함께 그리운 마음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남이섬은 장덕이 1990년 출연한 KBS 신년특집 드라마 '구리반지'가 촬영된 장소다.

이후 장덕은 29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런 인연으로 고인의 유해가 남이섬 강변에 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남이섬 노래박물관 앞에 고인을 기리는 노래비가 건립되기도 했다.

당시 노래비 건립을 기념하는 자리도 작게나마 마련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미뤄졌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