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승기의 공격성이 강해지며 살인마의 본능이 거세졌다.

1일 밤 방송된 tvN '마우스'(연출 최준배/극본 최란)10회에서는 한서준에게 공격성이 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털어놓는 정바름(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무치(이희준 분)을 죽일뻔했던 정바름은 한서준(안재욱 분)을 다시 찾았다. 이어 정바름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사람을 죽일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서준은 "온순한 쥐에 공격성 강한 쥐의 전두엽을 이식한 적이 있다"며 "온순한 쥐가 포악하게 변해 결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까봐 두려운 거냐"며 "인간의 전두엽 이식은 자네가 처음이라 나 역시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서준은 그러면서 "나는 자네의 본성이 성요한(권화운 분)에게 잠식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바름은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에게 정바름은 "성요한 기억이 떠오른다"며 "공격성도 강해진 것 같고 그럴까봐 성요한이 되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의사는 "그런 증상이 보인 게 이식한 뇌가 성요한 뇌라는 걸 듣고 나서냐"며 "이식한 수혜자들이 공여자의 성격과 습성이 전이됐다고 믿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바름은 "심리적인 거니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한편 오봉이는 강덕수(정은표 분)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오봉이는 동네 사람에게 이사가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동네 사람은 "너나 가라"며 이를 무시했다.

이때 정바름은 오봉이 집 앞에 있었다. 정바름은 "나 별일 없었냐"며 "나 괜찮겠지?"라며 계속 불안해했다. 이에 오봉이는 괜찮을 거라고 다독였다. 오봉이를 만나고 난 정바름은 성당을 찾아 성요한 처럼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고무치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가 우형철(송재희 분) 어머니의 묘지에서 흉기와 백골을 발견했다. 그러나 우형철은 도망갔고 정바름은 우형철에게 납치됐다. 정바름은 우형철 목을 조르며 "죽었나봐"라고 말했다. 그때 성요한의 영혼이 나타나 "사람 죽이는 기분 짜릿하지 않냐"며 정바름의 뇌를 뒤흔들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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