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재개봉·CGV 별관 장국영 기획전
거짓말처럼 떠난 별…대표작으로 다시 만나는 장국영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배우 장궈룽(장국영)의 대표작들이 그의 18주기를 앞두고 다시 찾아온다.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오는 31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경극학교에서 만난 단짝 두지(장국영)와 시투(장풍의)의 우정과 사랑, 상실을 그렸다.

두지는 남몰래 시투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시투는 여인 주샨(공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거짓말처럼 떠난 별…대표작으로 다시 만나는 장국영
CGV는 25일부터 재개봉 전용관 '별★관'에서 장국영의 작품 5편을 상영하는 기획전 '별★을 추억하며'를 진행한다.

1990년대 홍콩 영화의 아이콘인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 홍콩 누아르의 시초로 꼽히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1, 2편이 전국 34개 별관에서 상영된다.

장국영이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의 연인과 닮은 홍콩 비밀경찰을 연기한 홍콩·일본의 합작 로맨스 영화 '성월동화'는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만 상영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CGV의 재재봉 전용관은 상시 7천원의 요금으로 재개봉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