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이주영(사진=OCN)

60분, 풀타임 올 킬이다.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실을 찾아낸 ‘타임즈’ 이주영 말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에서 서정인(이주영 분)은 이진우(이서진 분)의 핵폭탄 급 발언에 본질이 흐려진 비리 장부의 진실을 찾아 온몸으로 부딪혔다. 함께 공조하며 유대를 쌓았던 이진우가 복수심에 휩싸여 이성을 잃자 그야말로 홀로 하드캐리 한 것.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서 꿋꿋이 이근우(하준 분) 살인사건의 배후, 또 이와 연결된 JC 통신과 정치인 불법 커넥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정의를 불태웠던 서정인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폭탄 발언을 한 이진우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캐물었다. 이진우가 장부를 입수했던 시기를 짚어내며 굳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에 폭로한 점을 꼬집어 정치적으로 해당 건을 이용한 것은 아닌지 지적했다. 정치 싸움으로 변질되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걱정했던 서정인의 우려처럼 JC 비리 장부에 언급된 정치인들이 하나 둘 사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편을 갈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정인은 JC 비리 장부에 아버지인 서기태(김영철 분)가 언급된 것을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실을 좇았다. 취재를 반대하는 강신욱(정성일 분)과 DBS 분위기에 언론사 ‘타임즈’를 찾아 보도를 제안하며 정의 구현을 본격화했다. JC 통신사 회장인 박창용을 직접 만나 진실을 듣기 위한 작전을 짠 서정인은 긴 시간 취조를 받은 후 힘이 빠진 박창용 회장의 상태를 노리고 접근했고 서정인의 작전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박창용이 진실을 토로한 것. 이근우를 죽인 진범이 서기태가 아닌 백규민이라는 진실과 서기태 이름으로 남성범이 정치자금을 받아썼다는 진실을 알게 된 서정인은 서기태를 찾아가 팩트만을 보도할 것을 예고했다. 그토록 바라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진우에게 전화를 건 서정인은 타임즈에서 만나자며 접촉을 시도했고, 타임즈로 향하던 서정인을 향해 의문의 남자들이 쫓아오며 긴장감이 증폭됐다. 이내 이들을 피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던 서정인이 차에 치여 사망, ‘충격 엔딩’이 펼쳐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주영은 캐릭터의 올곧은 심지에 불을 붙이는 하드캐리 열연으로 서사를 써내려갔다. 어떤 상황에서도 정의를 잃지 않는 서정인 캐릭터에 이주영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더해져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평이다. 2015년의 시간을 지배해 2020년의 시간을 바꾸는 스토리 라인 중심에 서서 흡인력 있는 연기로 순식간에 극을 속도감 넘치게 몰아치는 이주영. 이주영 표 ‘장르물’에 시청자들 역시 흠뻑 빠져든 상황. 불도저급 질주로 극 전개를 속도감 넘치게 몰아치는 것은 물론 역대급 충격 사망 엔딩까지 만들어내며 반전 전개를 이끌어낸 주인공. 촘촘하게 스토리를 메꾸는 이주영의 열연이 ‘타임즈’의 재미를 한 층 더하고 있다.

한편, 서정인의 죽음이 또 어떤 시간을 만들어낼지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타임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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