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부작 드라마…남지현 "엄마와 여행 떠나 성장"
박지영-남지현 모녀로 만난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배우 박지영(53)과 남지현(25)이 모녀로 만났다.

JTBC는 두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 2부작 단막극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를 15일과 16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이 작품은 결혼식 날 뒤통수를 치고 도망간 신랑 구성찬(김범수 분)을 엄마 강경혜(박지영)와 딸 강수지(남지현)가 함께 쫓는 코미디다.

박지영은 1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작품을 해왔지만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밝은 캐릭터는 영화 '범죄의 여왕' 이후로 처음이어서 탐이 났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어 모녀로 호흡한 남지현에 대해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실제 내 딸이었으면 했다.

역시나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수지는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다 보니 여러 기준에 치이며 방황하는, 풍요 속의 빈곤 같은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엄마와 '우당탕 여행'을 떠나 의외의 장소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으며 성장하게 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장지연 PD는 "가장 사랑하는 대상인 엄마와 딸의 고민과 삶을 담아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