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전속계약 종료…새로운 시작 진심으로 응원"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 11년간 몸담은 울림엔터 떠난다
그룹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32)가 11년간 함께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7일 "지난 11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3월 6일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시간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울림은 "오랜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 준 김성규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그동안 김성규의 음악과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김성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규는 울림이 제작한 첫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로 2010년 데뷔해 팀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울림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인피니트는 '내꺼하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파라다이스', '추격자'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은 보이그룹이다.

김성규는 솔로로도 미니 1집 '어나더 미', 미니 2집 '27', 정규 1집 '10 스토리즈' 등을 내며 음악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전역 후 12월에는 미니 3집 '인사이드 미'를 발매하기도 했다.

김성규와 울림의 계약 종료와 함께 향후 인피니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성규는 울림과의 계약 종료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알리며 "당연히 인피니트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는 2017년 호야가 탈퇴하며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됐고, 2019년에는 엘이 전속계약 만료 후 재계약하지 않았으나 팀 해체는 아니라고 당시 울림 측은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