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올스타전’ 고은성 (사진= JTBC)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솔로전의 대표로 나서며 마성의 매력으로 무대는 씹어먹고 시청자들의 고막은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솔로 대표전으로 진행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3차전 미션에서 ‘흉스프레소’ 팀의 막내이자 솔로 대표로 나선 고은성은 ‘팬텀싱어를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 표현된 이답게 팀 멤버들과 현장 및 안방 응원단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은성은 대표로서 자존심과 팀의 명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무대인만큼 신경 쓸 것이 많고 긴장되는 무대에서도 여유를 잊지 않고 무대 위를 누비며 팬텀싱어를 그야말로 재밌는 놀이터로 만들며 ‘은성 매력’에 전원 풍덩 빠지게 만들었다.

고은성은 무대에서 프랑스 가수 Gims와 영국 가수 Sting이 함께 부른 곡 ‘Reste’를 열창했다. 떠날 것 같은 사랑에 대한 감정의 가사를 달에 빗대어 표현한 이 곡을 고은성은 아주 리드미컬하고도 멋지게 소화해냈다.

팬텀싱어의 이번 무대가 아니면 방송에서 불릴 일이 없을 거란 생각에 이 곡을 선곡했다는 고은성은 무대를 위해 불어 공부까지 열심히 했다는 후문. 이에 프랑스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언어능력자의 무대는 응원단들의 시선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무대가 끝난 후 고은성이 보여준 마성의 무대에 응원단들은 자동 기립하며 “대박이다”, “이래서 고은성 고은성 하는구나”, “이런 무대는 안 일어날 수 없지”, “와 진짜 반한다 반해”라며 매력도 실력도 치명적이었던 고은성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별히 고은성의 공식 팬인 윤상은 "(고은성이)저의 첫사랑이었고, 내 믿음은 틀리지 않았었구나"라며 이전의 풋풋한 모습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며 선곡까지도 자신을 100% 표현하는 방법을 아는 고은성이 너무 멋지다고 무대를 통해 받은 감동을 표현했다.

또한 왕좌를 앞두고 결과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정작 고은성은 "왕좌는 상관없다. 좋은 노래 하나 추천한다는 마음으로 나왔고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해 마음과 멘트까지도 멋진 모습으로 올스타즈들과 현장 응원단의 마음을 2배로 사로잡았다.

결국 현장 응원단과 안방 응원단의 점수 합산 결과 고은성은 72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왕좌 등극에 성공했다. 이후 고은성은 4번 연속 왕좌를 지키며 장기 집권하게 되고, 왕좌의 게임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과연 3차전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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