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전문 레이블 체제로…트로트·걸그룹 레이블 설립
FNC엔터테인먼트가 트로트와 걸그룹 레이블을 설립하며 전문 레이블 체제를 도입한다.

FNC는 3일 트로트 전문 레이블 'FNC B'와 걸그룹 전문 레이블 'FNC W'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만들어지는 FNC B는 FNC와 음원 스트리밍 전문 기업 NHN벅스 자회사인 하우엔터테인먼트가 50%씩 지분을 소유한 합자회사다.

FNC B는 음반 제작과 유통, 매니지먼트가 모두 가능한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FNC는 "트로트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음악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트로트 음악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기성 가수 영입과 함께 신인 가수 발굴 육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FNC가 초기 자본금 120억원 전액을 출자해 만드는 FNC W는 한승훈 FNC 공동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FNC 소속 걸그룹 체리블렛과 데뷔 준비 중인 신인 걸그룹이 이곳에 소속돼 활동한다.

FNC는 "전문 레이블 체제를 통해 더욱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서 유연하고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