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선보일 예정이었던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듄'이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는 애초 오는 12월 18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0월 1일로 개봉일이 미뤄졌다고 버라이어티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같은 워너브러더스 작품인 '원더우먼 1984'가 10월 2일에서 크리스마스로 개봉일을 늦추며 예견된 일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듄' 역시 애초 11월 개봉을 예정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여러 차례 일정이 미뤄졌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한 '배트맨'도 내년 10월 1일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배트맨'의 개봉 일정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사흘 전에는 007 제임스 본드 25번째 시리즈인 '노 타임 투 다이'도 11월 20일에서 내년 4월로 개봉일을 미뤘다.

드니 빌뇌브 신작 '듄'도 개봉 연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