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희선이 미래로 시간 여행을 했고 주원이 죽은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8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이 주해민(윤주만 분)에게 쫓기다 타임 카드가 눌려 미래인 2021년으로 시간 여행을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이는 지난 번에 자신을 위협했던 노교수로 변장한 사람이 칠판에 썼던 방정식을 떠올렸다. 논문 사이트를 찾던 중 동일한 방정식을 구사했던 남자가 있음을 알았고 그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주해민이란 사실까지 알게 됐다. 박진겸(주원 분)은 주해민의 집으로 달려갔고 과거의 그는 테이핑이 된 채 죽어 있었다.

잠시 박진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윤태이는 미래인 주해민에게 위협을 당하며 옥상 위에서 떨어져 죽을 위기에 놓였다. 위치추적기를 통해 윤태이의 위치를 파악한 박진겸은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주해민에게 총을 겨눴고 마음이 급해진 주해민은 윤태이를 데리고 옥상 밑으로 떨어지면서 타임 카드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건물 아래에는 주해민의 시신만 있을 뿐 윤태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한편 지난 회에 납치된 석오원(최원영 분) 옆에서 예언서를 읽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던 고형석(김상호 분)은 아무렇지 않게 경찰서에 출근했다. 이어 수사 인력을 전부 밖으로 내보내고 다급히 용의자 목록을 확인했다. 고형석은 그 안에서 주해민(윤주만 분) 프로필을 빼내 제 품에 숨겼다.

이후 윤태이는 미래로 왔다. 윤태이 손엔 타임카드가 들려 있었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찾아 경찰서로 달려갔다. 하지만 동료로부터 "박경위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이 사실을 믿지 못 한 윤태이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나랑 같이 있던 사람. 절대 죽을 사람 아니다"며 오열했다. 윤태이가 간 미래는 2021년 10월이었다. 극 말미에 박진겸이 죽던 날의 모습이 그려졌고, 칼로 박진겸을 찌른 사람은 고형석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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